‘미스트롯2’ 출신 황우림이 가능성 넘치는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우림은 지난 3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프리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황우림은 ‘프리다’에서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사고를 당하지 않은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 역을 맡았다.
이날 황우림은 ‘미스트롯2’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쌓은 탄탄한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벽하게 채웠으며 농염하고 치명적인 퍼포먼스, 캐릭터와 완전히 하나가 된 듯한 섬세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황우림은 첫 공연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실수 없이 완벽한 무대를 완성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서정적이고 순수한 매력은 물론이고 냉철한 카리스마, 시크한 섹시미 등 다채로운 매력을 잔인한 운명 속에서도 희망을 꿈꾼 어린 프리다 ‘메모리아’ 캐릭터 안에서 리얼하게 풀어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 ‘그리스’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처음 데뷔한 황우림은 약 3년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흠잡을 데 없는 실력과 노련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내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미스트롯2’를 통해 트롯계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것은 물론 디바의 ‘왜 불러’ 리메이크, 각종 예능 출연, 유튜브 컨텐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만능 아티스트로서 탄탄한 기반을 쌓은데 이어 뮤지컬 무대까지 섭렵해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황우림의 열연이 돋보이는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 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로, 오는 5월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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