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베테랑 투자자로 꼽히는 마크 모비우스는 현 시점에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식과 금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4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머니 와이즈에 따르면 마크 모비우스는 중국과 신흥시장 주식, 그리고 금을 투자처로 꼽았다.
모비우스는 중국이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갈등 속에서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유럽에선 정치적 혼란이 빚어지는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은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라이엇 게임즈와 텐센트 뮤직과 같은 잘 알려진 회사들에 골고루 투자한 큰 손 텐센트를 추천주로 꼽았다.
또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남미와 같은 신흥국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AMD, 애플,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사인 TSMC의 성장세를 낙관했다.
이날 모비우스는 러-우크라의 갈등 속 전 세계 통화의 평가절하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금이 안전한 피난처라고 덧붙였다.
지난 한 달간 S&P 500지수가 3.5% 하락한 가운데 금은 8% 상승했다.
그러면서 매체 머니와이즈는 금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도 있지만 금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도 있다며 이를 추천했다. 접근성이 높을 뿐 아니라 실제 금을 보유하는 것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제공한다며 SPDR 골드 트러스트(GLD)와 반에크 벡터스 골드 마이너(GDX) 등을 추천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