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선관위는 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투개표 관리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특히, 사전투표 관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교훈으로 삼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확진자들의 투표권 보장에 빈틈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해 내일 본투표에서는 사전투표 때보다 훨씬 많은 확진자들의 투표 참여가 예상된다. 투표시간을 연장해 확진자가 연장된 시간에 별도로 투표하게 하는 것도 처음 시행하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들의 투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장시간 대기해야 한다면, 고통스럽기도 하고 증세가 나빠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투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는 데도 특별히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은 20대 대통령 선거일"이라면서 국민들에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택하는 ‘국민의 시간’"이라며 "나라와 국민의 운명과 미래를 선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표에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미 사전투표에서 37%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지난 총선과 대선보다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일 본투표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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