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아임뉴런사이언스와 체결한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 도입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해지한다고 8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2월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뇌 질환 신약후보물질 3종을 도입하고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임뉴런은 2019년 4월 성균관대 교수진이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뇌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의과학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당시 유한양행이 아임뉴런에 지불한 계약금은 12억 원이다.
이후 단계별 성과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는 525억 원으로 총계약 규모는 537억 원이었다.
이번 계약 해지에 따라 아임뉴런은 유한양행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12억원을 반환하지 않아도 되며 유한양행은 아임뉴런에 추가로 기술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아임뉴런에서 도입한 초기 단계 후보물질의 유효성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계약이 해지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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