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반사도…"러시아 영업 접고 사무실 폐쇄"

입력 2022-03-09 14:55  



세계 최대 음반사로 꼽히는 유니버설 뮤직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 표시로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니버설 뮤직은 전날 러시아에서의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하고 사무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지난주 러시아 사무실을 폐쇄한다고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러시아 제재 동참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유니버설 뮤직 측은 "우리는 가능한 한 조속히 우크라이나 내 폭력을 종식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직원 및 아티스트들과 함께 국제 제재를 충실히 지키고 있으며, 이 지역 피란민들에게 긴급 원조를 제공하기 위한 인도적 구호 노력을 위해 미국·영국·폴란드 등의 단체들과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0년 음악 판매액이 1억9천900만 달러(약 2천458억원)로 세계 20위 시장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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