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와 스타벅스, 펩시·코카콜라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 시장에서 영업을 중단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들 글로벌 대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러시아 시장에서 영업을 이어오다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맥도날드의 경우 크리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자사의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맥도날드는 러시아 내 850개 점포 영업을 일시 중단하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추가 조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매장의 약 84%는 본사가 소유하고 나머지는 프랜차이즈가 운영하고 있지만, 이런 시기에 영업을 계속한다는 건 더 큰 사업적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영업 정지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맥도날드 측은 러시아내 영업을 정지하더라도 당분간 러시아 내 종업원 6만2천여명에게 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 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내의 100여개 매장도 모두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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