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급등세 진정에 반등…스타벅스 4%↑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3-10 06:47   수정 2022-03-10 06:48

美국채가격은 하락
러-우크라 사태에 시장이 적응하고 있다 분석
유럽 상승·중국 하락·베트남 혼조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1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1포인트(2.00%) 상승한 3만3286.25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18포인트(2.57%) 오른 4277.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59.99포인트(3.59%) 급등한 1만3255.5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 이상 떨어진 배럴당 10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한때 13% 내린 111.1달러에 거래됐다.

CNBC는 “최근 증시를 불안하게 했던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완화하면서 증시가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시장은 유가 등 기타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추가 충격 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6.1bp 상승한 1.932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3.5bp 오른 1.6640으로 집계됐다.

러-우크라 사태에 대해서도 시장이 적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 거래업체인 오안다의 선임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2주가 되면서 투자자들도 조금씩 긍정적인 자세를 갖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3월 15-16일 연준의 회의와 미국 소비자 물가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비트코인은 8%대 급등했다.

[특징주]
■ 기술주

기술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넷플릭스(4.98%)와 알파벳(4.97%), 마이크로소프트(4.59%), 메타(4.31%) 등이 4%가 넘게 뛰었다.

■ 금융주
뱅크오브아메리카(6.83%), JP모건체이스(4.47%), 웰스파고(5.81%), 골드만삭스(3.80%), PNC파이낸셜(2.84%) 등 주요 은행주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여행주
카니발이 8.68%,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8.27% 뛰며 8%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 범블
데이트 앱 범블은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직후 41.90% 급등했다.

■ 스타벅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러시아에서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날 주가가 4.29% 뛰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92% 증가한 13,847.93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13% 오른 6,387.83,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7.44% 상승한 3,766.02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25% 오른 7,190.72로 거래를 종료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하락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7.14포인트(1.13%) 내린 3,256.39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52포인트(1.10%) 하락한 2,116.15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러-우크라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중국의 물가도 곧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난 점도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건강관리 부문이 2%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03p, 0.00% 소폭 상승한 1,473.74p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0.92p(0.06%)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1.29p 소폭 하락한 444.60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76p 소폭 오른 113.37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총 거래대금은 30조5천100억동(미화 13억4천만달러)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소폭 늘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4개 업종이 상승을, 11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0.08%, 증권업 -0.90%, 보험업 -1.85%, 건설·부동산업 -0.49%, 정보통신(ICT)업 0.67%, 도매업 1.54%, 소매업 -0.49%, 기계류 -0.78%, 물류업 1.91%, 보건·의료업 -0.06%, F&B업 -1.25%, 채굴·석유업 4.04%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6천억동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연속 3거래일 순매도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달러(12.1%) 폭락한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7% 하락한 1988.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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