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철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홈쇼핑 사장으로 첫 등장을 마쳤다.
김재철은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에서 신사적이고 깔끔한 비주얼의 홈쇼핑 사장으로 등장, 선뜻 다가갈 수 없는 포스를 내뿜으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드라마 `킬힐` 1회에서는 한때는 UNI 홈쇼핑에서 베스트상까지 받으며 간판 쇼호스트가 되는 꿈을 꿨던 우현(김하늘 분)의 커리어가 조금씩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자 재기를 꿈꾸며 경쟁 홈쇼핑 회사로 이적을 시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김재철은 UNI 그룹의 후계자이자 홈쇼핑 사장 현욱 역으로 분해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외모와 당당한 풍채로 누구 하나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기며 등장했다. 이어 홈쇼핑 직원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업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순식간에 날카로워진 눈빛을 내비쳤다.
하락세를 띄우는 업무 실적을 원인 삼아 모란(이혜영 분)을 압박한 현욱은 “회사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테니, 대범하게! 이번에 판 한번 흔들어 봅시다.”라고 호탕하게 이야기를 건네며 분위기를 쇄신시켰지만, 허허실실 한량 같은 성격인줄만 알았던 현욱의 변화로 분위기가 순간 얼어붙으며 긴장감이 극대화 됐다.
김재철은 짧은 등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쟁취하고자 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침없이 용병술을 펼치는 캐릭터의 성격을 완벽히 표현하는가 하면, 여유롭게 웃다가도 순식간에 돌변해 긴장감을 조성하는 등 묵직한 분위기와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드러내 앞으로 `킬힐`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UNI 홈쇼핑 사장으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김재철이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은 10일 밤 10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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