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영철이 전천후 만능 엔터테이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데뷔 23주년을 맞은 김영철이 지난달 28일 휴먼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를 출간하며 작가로 변신했다. 그간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시리즈, 자기 계발서 `일단, 시작해` 등 다수의 책을 통해 독자와 만난 김영철은 첫 자전적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를 펴내며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에는 김영철만의 상처와 상심을 보듬고 살아가는 법, 장래에 관한 진지한 고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사람들과의 에피소드까지 마음의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웃음과 울음이 균형을 이룰 때 삶은 풍요로워지고, 세상은 긍정 에너지를 강조하지만, 슬픔 에너지 또한 사는 원동력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희극인의 편견을 넘어 한 사람의 작가로서 삶에 대한 통찰력을 드러내며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이다.
우리나라 대표 코미디언 김영철은 JTBC `아는 형님`,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등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해 SBS 라디오 입성 10주년을 맞은 만큼 라디오에서 김영철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현재 `철파엠`의 `철업디`로 청취자들과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김영철은 뉴스, 상식, 음악, 미술, 역사, 경제 등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코너들을 이끌며 아침 라디오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난 `철파엠`만의 정체성을 만들었다. 이에 `철파엠`은 지난해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 라디오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김영철은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7년 `따르릉`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해 각종 음원 차트 트로트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안되나용 (Feat. 휘성(Realslow))`, `신호등`까지 잇달아 발매하며 `종합 예술인`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한편, 최근 김영철은 미국 TV쇼 `서울 헌터스` 진출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재다능한 멀티테이너로 23년간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김영철이 글로벌 코미디언으로 열어갈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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