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으로 진입한 가운데 지난 이틀간 서울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 1만4천634명과 교직원 1천239명이 확진됐다.
1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101곳에 달했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간 학생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천634명이었다. 누적 10만명을 넘어 11만3천501명을 기록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학생은 5만6천569명이다.
신규 확진 학생 중 초등학생이 7천210명으로 절반을 차지하며, 고등학생이 3천432명, 중학생이 3천45명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교직원 확진자는 1천239명 늘어 누적 1만836명이다. 현재 4천829명이 치료 중이다.
지난 6일 이후로 10명 이상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101곳이다. 그중 4곳에서는 2∼3일 사이 50명 넘는 학생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하면서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11일까지 각 학교가 탄력적으로 학사운영 하는 `새 학기 적응기간`을 다음 주에도 유지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는 각 학교가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도달하지 않아서 그 확산세가 꺾인 이후에 필요하다면 (학사 운영 방안을) 추가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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