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프로젝트는 영상화 IP를 전방위적으로 발굴한다는 슬로건 아래 시작됐다. `이태원 클라쓰`, `승리호`, `스틸레인(영화 `강철비`)`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영상화 IP를 연이어 공개하면서 국내 웹툰 영상화 트렌드에 탄력을 붙였다. 특히 각 프로젝트마다 영상 시청자와 웹툰 유저가 맞물려 시너지를 내면서 IP 2차 창작 사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각인한 사례로 꼽힌다.
올해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2020년 프로젝트 전제였던 영상화 가능성과 IP 완성도, 작품성에 더해 글로벌 가능성을 중점 검토해 작품을 선정한다.
웹툰의 본질이자 글로벌 흥행의 핵심인 그림과 대사, 스토리 3박자를 모두 갖춘 작품이어야 하고, 세계적으로 호응이 큰 적절한 판타지는 물론 주체적 여성 서사 등 근래 세계적인 트렌드를 두루 반영한 작품들을 엄선한다. 아직 세계 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신작이더라도 잠재력이 높다면 포함될 수 있다.
이번 달 카카오엔터가 슈퍼 웹툰 프로젝트 첫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카카오페이지 신작 `세이렌(원작 설이수/글 생얌/그림 포야)`이다.
당초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라는 작품 타이틀로 독자들을 만나온 `세이렌`은 노래로 사람을 홀리는 세이렌인 주인공 `아리아`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발렌타인의 대공자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다. 웹소설과 웹툰을 합쳐 약 5천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로 흥행 중이며, 다음 달부터는 글로벌 론칭도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또 올해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알릴 첫 모델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겸 가수 이준호를 발탁했다.
이준호는 오는 21일부터 하루 한편씩 카카오페이지 앱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되는 `세이렌` CF에 등장한다. 이를 시작으로 그는 카카오엔터 슈퍼 IP 프로젝트와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세이렌`을 시작으로 이준호와 함께 풀어나가게 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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