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마지막 주와 비교해 1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노이시는 지난 7일 하루 확진자 수가 3만명(32,317명)을 넘은 이후 연일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5일간 누적된 사례 200,000건을 이날 확진자 수와 합하여 모두 225,693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날 보건부의 확진자 수 업데이트 내용을 보면 하노이시에서 지난 5일간 기록된 확진자 수는 모두 384,081명으로 하루 평균 약 77,000명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2월 마지막 7일간 기록한 하루 평균 확진자에 비해 10배 많은 숫자로 하노이시에서 코로나19 감염세가 매우 가파르게 퍼져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베트남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13일 18시 기군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누적 현황을 보면 하노이시는 모두 808,586명으로 호찌민시의 568,772명을 이미 추월했다.
이어 세번째로 많은 누적 확진자가 나온 빈즈엉 339,051명과 박닌의 224,142명 그리고 응이안 216,172명을 모두 합치면 220만명에 육박해 이날까지 베트남 전국의 코로나 확진자 3명 중 1명 이상은 이들 지역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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