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지난달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이 취급액 1160억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까지 나간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총 1167억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1400여명의 고객이 ‘내 한도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토스뱅크를 방문한 것이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고객의 부동산 등을 담보로 하지 않고 개인의 신용에 따라 한도를 부여하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이다.
사장님 대출은 영업의 지속성과 소득의 정기성 측면에서 가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매출액이 크지 않아도 연소득이 일정하거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할 경우 단기간에 높은 소득을 올린 사업자에 비해 높은 신용도를 인정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토스뱅크 사장님대출에서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비중은 39.7%(잔액 기준)에 달했다.
아울러 전체 고객 가운데 최저 금리는 3.42%였는데, 이는 고객 3명 중 1명 이상(38%)이 4% 미만의 저금리 혜택을 받았다는 의미다.
최고 한도인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고객은 전체 고객의 8.4%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전체 고객의 3명 중 1명 꼴(31%)로 가장 많았다. 주로 온라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비대면 개인사업자’였다.
음식점(11.8%) 제조업(7.7%) 외에 그동안 소득 증빙이 어려워,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운수업 및 창고업 종사자들도 전체 고객의 8.6%를 차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일평균 1400명의 고객들이 대출을 받기 위해 방문했다는 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이라며 “고객들에게 중도상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이어가는 등 실질적인 도움과 필요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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