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 기업과 부호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프 베이조스는 녹색 스타트업 `블록파워`에 투자했다.
블록파워는 2030년까지 탄소 순 제로를 목표로 뉴욕주 이타카에서부터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간 뉴욕시의 1천200여 개 빌딩 냉난방 설비를 그린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10년 안에 냉난방 비용을 30~50% 줄이면서 온실가스 배출도 현재 단계에서 40~70% 감축할 수 있다는 것이 블록파워 측 설명이다.
현재 블록파워는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조지아 등지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프 베이조스 외에도 안드레슨 호르비츠와 엑셀런, 아메리칸 패밀리 인슈어런스, 슈미트 패밀리 파운데이션, 골드만삭스 어번 인베스트먼트와 세일스포스 등이 블록파워 초기 단계서부터 투자해왔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블록파워는 베이조스의 어스 펀드를 통해 5백 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또 지난 1월 기준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에 참여하면서 투자금이 약 1천억 달러에 이르렀다.
한편 부호들이 녹색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달 2일(현지시간) 빌 게이츠가 이끄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는 프리루드 벤처스와 로워카본 캐피털과 함께 버독스에 8천만 달러(약 965억 원)를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 BEV는 게이츠가 2015년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그룹` 산하 벤처캐피털로 녹색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또 다른 탄소 포집 스타트업인 `서스테라`와 `에어룸 카본 테크놀로지스`에도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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