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는 단어 그대로 ‘건강한(Healthy)’, ‘기쁨(Pleasure)’, 즉 ‘건강 관리의 즐거움’을 뜻한다. 이와 함께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 하자)’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며 이 두 가지 키워드가 MZ세대의 새로운 건강 관리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전에는 건강을 위해서 먹고 싶은 맛을 참아가며 식단 관리를 했다면, 최근에는 맛과 건강을 모두 놓치지 않은 비건, 저칼로리 식품을 통해 즐겁게 건강 관리 및 다이어트를 하는 라이프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해(1~2월) 관련 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할 만큼 뜨거운 고객 반응을 보였다. 헬스케어 푸드 전문 기업 ㈜브랜드엑스헬스케어의 식단관리 도시락 브랜드 ‘포켓도시락’도 누적 판매량이 1,500만 개를 돌파했다.
포켓도시락은 한 끼에 198kcal의 부담 없는 칼로리에 맛과 영양까지 챙겨 식단 관리를 돕는 간편 대용식이다. 2018년 1월 출시 이후, 8초에 하나씩, 하루에 1만 개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국내산 쌀과 다양한 잡곡으로 직접 지은 잡곡밥에 청양고추 닭가슴살볼, 시금치두부스테이크 등 다양한 반찬으로 구성된 12종의 메뉴는 질리지 않고 매일 새로운 식단을 챙겨 먹는 것이 가능하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앱 서비스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넛지헬스케어가 운영하는 다이어트 습관 형성 앱 ‘지니어트’는 미션 아래 식단, 체중, 배변 등 자신의 하루 건강 데이터를 기록하면 금전적인 리워드를 제공해 다이어트에 동기를 부여한다.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일상 속 건강 행태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누적 가입자 5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 운동 시설의 이용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간단한 운동용품을 구입해 유튜브 영상을 보며 운동하는 홈트레이닝(홈트)도 유행이다. 금우글로벌스포츠가 운영하는 신체운동 전문 브랜드 ‘바디아트(BODYART)’는 최근 요가와 필라테스에 필요한 폼롤러, 짐볼, 매트, 아령 등의 매출이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헬시플레저’, ‘어다행다’ 푸드 트렌드에 맞춰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2022년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를 테마로 다양한 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일반 우유 대비 칼로리와 당이 낮아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2030세대 ‘힙스터(Hipster)’들에게 인기 있는 ‘오트 밀크`다.
SNS상에서 화제가 된 ‘로푸드(Low food)’식품 및 건강 디저트도 선보인다. 다이어터들에겐 기피해야 할 음식으로 손꼽히는 ‘땅콩잼’의 지방 함량을 70%이상 낮춰 입소문을 탄 ‘피비핏 피넛버터 파우더(227g)’,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라라스윗 파인트 아이스크림 5종(각 474ml)’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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