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고등학생 커플 배현성과 노윤서가 제주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등극한다.
4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삶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옴니버스 드라마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옴니버스 형식에 걸맞은 ‘에피소드 티저’들을 연이어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주 오일장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이웃 관계로 얽힌 14명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각각의 ‘에피소드 티저’에 담아낸 것.
4번째 ‘에피소드 티저’ 주인공들은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로, 원수처럼 싸우는 아버지들과 그 사이 사랑의 위기를 맞은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박지환과 최영준이 아버지들로, 신선한 얼굴의 떠오르는 신예 배현성과 노윤서가 그들의 자녀로 등장해 드라마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티저 영상은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두 아버지 박지환(정인권 역), 최영준(방호식 역)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제주 오일장에서 각각 순대국밥집, 얼음가게를 운영하는 박지환, 최영준의 자랑은 공부 잘하는 자식들 배현성(정현 역), 노윤서(방영주 역)다. 그러나 원수 사이인 아버지들과 달리, 두 아이들은 아버지 몰래 사랑을 키우는 제주 푸릉마을의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터질 것이 터진다. 아버지들의 반대에 부딪힌 아이들의 사랑이 예고된 것. “너한테 내가 있잖아”, “살아서 만나!”라고 비장하게 말하는 배현성과 노윤서, 여기에 더 격렬해진 박지환과 최영준의 다툼이 과연 복잡하게 꼬인 이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본 방송을 궁금하게 한다.
박지환과 최영준의 싸움 속 깜짝 등장하는 푸릉 마을 이웃 주민 이병헌(이동석 역), 김우빈(박정준 역)의 모습은 옴니버스 형식의 특별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기대하게 했다. 극중 박지환과 최영준의 동창이기도 한 이병헌은 싸움을 부추기고, 김우빈은 싸움을 말리는 모습으로 흥미를 자극했다. 에피소드 주인공은 아니지만, 다양한 관계로 얽혀 전체 드라마를 촘촘히 만들어갈 배우들의 활약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함께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4월 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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