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넘어 육감을 발휘한다. 김아중의 형사 본능이 ‘그리드’를 장악했다.
16일 공개된 디즈니+ ‘그리드’에서 정새벽(김아중 분)이 살인범 김마녹(김성균 분)의 은신처를 찾아냈다. 지난 화, 정새벽은 관리국으로부터 사건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 후 지방 발령을 받으며 ‘유령’(이시영 분) 사건에서 배제됐다. 하지만 정새벽은 치안을 교란시키는 관리국에 순응하지 않고 살인범 검거에 단독 수사를 감행했다. 결국, 관리국보다 먼저 김마녹을 찾아낸 건 정새벽이었다.
정새벽은 김마녹을 잡기 위해 그가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사라진 지하철역을 찾았다. 역의 곳곳을 살필 수 있는 도면을 펼쳐든 정새벽은 곧 김마녹의 은신처를 찾아냈고 두 사람은 강렬하게 맞붙었다. 정새벽에게는 사건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김마녹 체포 목표를 이루는 순간의 직전인 상황. 준비된 형사 정새벽은 김마녹의 공격에 당황하지 않고 순식간에 그를 제압하고 서로 맞붙으며 긴장감을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김아중 표 강력계 형사 정새벽은 액션까지 완벽했다. 김마녹의 은신처를 찾기 전 지하철역 청소원을 괴롭히던 불량배를 단숨에 제압해 내는 능숙하고 여유로운 액션에 이어 김마녹 체포 1초 전에 이르기까지. 김아중은 범인의 은신처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상대를 경계하는 모습으로 이미 김아중의 액션 연기가 시작됐음을 알리며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 몰아붙이는 공격을 단번에 역공하는 기술과 현란한 액션은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정새벽의 범인 검거를 함께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아중이 액션 연기까지 섭렵하며 완벽에 완벽을 더하고 있는 드라마 ‘그리드’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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