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창춘시 등 주요도시 봉쇄
최근 코로나19 확진 증가세로 중국이 주요 도시에 대한 봉쇄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제 공급망 교란에 따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다양한 요인으로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정부 각 부처는 방심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리 준비하고 적시에 대응하라"고 17일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참모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러시아 측 수출 금지 조치의 국내 공급망 영향 및 국제 곡물·식품 분야 수급 상황과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일부 지역의 봉쇄 조치로 인한 우리 자동차 산업 등의 부품 수급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러시아는 자국 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219개 품목의 수출을 금지했다. 러시아 측의 조치로 우리나라 602개 품목의 수입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 기업이 밀집한 지린성 창춘시, 산둥성 웨이하이시·더저우시, 광둥성 선전시 등 주요 도시에 대해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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