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가 마음을 건드리는 공감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측은 18일 따스한 위로를 전하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갑갑한 일상을 지나 변화의 계절을 시작할 네 남녀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다. 한계에 도달한 인생, 대책 없는 극약 처방으로라도 지금을 벗어나려는 이들의 해방기가 따스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인생작 메이커’로 통하는 제작진의 만남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등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청담동 살아요’를 함께했던 두 사람의 재회가 드라마팬들을 더욱더 설레게 한다.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는 삼 남매와 구씨(손석구 분)의 속사정이 담겨 호기심을 높인다.
먼저 막내 염미정(김지원 분)과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의 알쏭달쏭한 관계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매일 취해 있는 남자 구씨에게 답지 않은 당돌한 태도로 다가가는 염미정. “술 말고 할 일 줘요?” “이따 뭐 해요?”라며 불쑥 곁에 서는 염미정 때문에 구씨는 조금 난감한 듯하다. 염미정 역시 “이름도 모르는 사람한테 대박 사고 쳤어”라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긴 마찬가지. 그러나 두 사람이 공유하는 미묘한 감정은 낯설지만 따스한 설렘을 불러온다.
“난 한 번은 채워지고 싶어. 사랑으론 안 돼”라며 눈물짓는 염미정의 모습 뒤로 “확실해? 봄이 오면 너도, 나도 다른 사람이 돼 있는 거?”라는 구씨의 물음이 이어진다. 이에 “확실해”라고 답하는 염미정. 환해진 두 사람의 얼굴에 봄이 찾아드는 듯하다.
둘째 염창희(이민기 분)와 첫째 염기정(이엘 분)은 사랑 때문에 괴롭다. 지긋지긋한 일상이 익숙해질 만도 한데 염기정은 꾸역꾸역 살아간다. “왜 아무나 사랑 못 해? 아무나 사랑할 거야”라며 자기 자신에게 주문을 거는 염기정. 과연 그가 제대로 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염창희는 사랑 앞에 초라해진 자신의 처지가 서럽다. “내가 별 볼 일 없는 인간인 거, 그게 틀통나서 헤어지는 게 아니라” 다른 이유를 찾아야만 했던 염창희. 그의 인생에도 변화가 찾아올까. 공감을 자극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은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웃음과 공감, 무엇보다 깊은 위로를 선물한다.
이민기는 꿈도, 욕망도, 속도 없는 둘째 염창희를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김지원은 무채색의 인생에서 해방을 원하는 막내 염미정으로 변신해 감성 짙은 연기를 선보인다.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한 배우 손석구는 행복하면 불안한 남자,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를 맡았다. 이엘은 사랑 없는 인생이 고달픈 첫째 염기정을 통해 내공 깊은 연기를 펼친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로잡을 예정. ‘삶’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질 삼 남매와 구씨의 일상, 이를 그려갈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짧은 영상 속에서도 배우들 연기력이 느껴진다” “김지원, 손석구 관계성 독특하고 설렌다” “미정이 확실하단 한 마디에 마음이 탁 풀리는 느낌” “벌써 분위기 있다” “기정이, 창희 대사 공감돼” “삼 남매 구씨 다들 행복하자” “대사만 들어도 위로받는 느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오는 4월 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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