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해 3% 이상 높여야"···매파 발언 세지는 연준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3-18 22:46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오늘은 파생상품들이 만기를 맞는 네 마녀의 날입니다. 변동성이 높은 날인데 개장 전 3대 지수 선물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죠.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자면 우선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위원이자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인 제임스 불라드가 올해 금리가 연 3%를 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전해졌습니다. 연준이 전망해온 금리 인상 예상치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내용을 좀 살펴보면요. "강력한 실질 경제 성과와 예상 외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FOMC의 정책 금리가 미국의 거시 경제 상황을 신중하게 관리하기에는 너무 낮다”고 했고, 또 "과도한 인플레이션의 부담은 소득과 재산이 보통인 사람들과 증가하는 생활비에 적응할 능력이 제한된 사람들에게 특히 무겁게 다가온다"는 게 불러드 총재의 말입니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기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시장의 생각보다도 강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오늘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른바 `빅 스텝`으로 불리는,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씩 올리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점도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아직 러시아 문제 등 여러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또 제임스 불러드 연은 총재의 성향을 감안하더라도 연준 내부에서 더 매파적으로 가야한다는 요구들이 계속될 수 있겠다는 뜻으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초반에 눈에 띄는 종목들의 움직임과 지표들도 살펴볼까요. 보잉 정도를 제외하면 대형주 대부분이 프리마켓에서 하락 중인데요. 티커종목명 BA인 보잉은 델타 항공에 737 맥스 기종을 공급하는 건이 논의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1.5% 이상 상승 중입니다.

미국 시장의 대표적인 밈 주식이자 국내 투자자에게도 친숙한 게임스톱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이 매출 22억5천만 달러로 준수하게 나왔지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주당순손실 1.86달러라는 좋지 않은 성적표를 내놨는데요. 게임스톱은 개장 전 거래에서 9% 넘게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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