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국법인 매출 1년만에 36배 급성장

입력 2022-03-21 07:12  




셀트리온 미국법인의 매출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호조에 힘입어 급성장하며 설립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USA의 지난해 매출액은 846억원으로 재작년인 2020년 23억6천만원의 약 35.8배였다.

당기순손익도 흑자 전환했다. 2020년에는 86억3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으나, 지난해 당기순손익은 91억8천만원으로 보고됐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의 미국 매출이 본격화된 덕분"이라며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USA는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케미컬 의약품(합성화학 의약품) 사업 확대와 판매유통망 구축을 위해 2018년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이 회사 지분 100%를 셀트리온이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론 USA 설립 첫해에는 아예 매출이 잡히지 않았고, 2019년 매출은 19억원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 뛰어들면서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

현재 셀트리온USA는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제품 `디아트러스트` 등을 미국 국방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스스로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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