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신작 게임 성과가 부진했던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각각 하향 조정했다.
크래프톤 목표주가는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엔씨소프트는 73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두 회사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작년 기대작이었던 `뉴스테이트`의 초기 성과가 부진해 올해 실적 성장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반기 중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하반기부터 조금씩 동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블레이드&소울2`와 `리니지W`를 출시했으나 반복되는 장르 출시로 인해 투자자들의 실망과 실적의 자기 잠식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말 출시될 신작 `TL`과 2023년 이후 신작의 변화에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게임산업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긍정적`을 유지하며 카카오게임즈와 넷마블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게임 업체 주가와 실적은 게임의 재미와 흥행이 좌우하는 만큼 올해도 신작 성과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P2E(Play to Earn·돈을 벌 수 있는 게임) 시장 확대에 빠르게 대응하는 업체가 글로벌 게임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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