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 노벨상' 韓 작가 첫 수상
문재인 대통령이 이수지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에 "출판 한류의 위상을 높인 이 작가가 자랑스럽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도 큰 기쁨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SNS에 이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현지시간으로 21일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에 맞춰 이 작가를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데르센상은 세계 아동문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한국 작가가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작가는 ‘현실과 환상 사이에 놓인 긴장과 즐거움을 탐구하는 작가’라는 호평을 받으며, 줄곧 그림책의 혁신을 추구해왔다"며 "형식 면에서도 늘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세계 그림책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림책은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공감의 언어"라며 "한국의 그림책은 아름다운 그림과 독창적인 내용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계속해서 큰 즐거움을 선사해 주기 바란다"며 이 작가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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