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위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반 국민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을 정기적으로 조사해서 방역 정책에 반영하는 게 좋겠다"면서 "국민들이 지금 한 번씩 감염됐다가 회복됐는지 알기 위해서는 전 국민 대상으로 물론 여론조사 식으로 샘플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주식시장에서 미코바이오메드와 나노엔텍 등을 비롯해 진단키트 관련 기업들이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진단키트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는 2시 이후 약보합권에서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며 9,360원을 기록중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달 의료기기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에서 중화항체 진단키트와 리더기에 대한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측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후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파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가장 먼저 진출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연합 국가에 진입한 후 국내 식약처로부터의 허가로 승인받는다는 계획이다.
나노엔텍 역시 주가가 2시 이후 약보합권에서 14% 상승세로 급반등했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국내 승인을 받은 나노엔텍의 제품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스파이크 단백질 항체를 검출해 백신 접종후 항체 생성 여부를 감별한다.
이 제품은 래피드 제품(nitrocellulose membrane) 사용이 아닌 반도체 설계 기술이 결합된 `플라스틱 랩온어칩`을 활용해 검사 시간을 3분 가량으로 크게 줄인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휴마시스와 수젠텍, 랩지노믹스 등을 비롯해 에스디바이오센서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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