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통신)
제너럴 모터스(GM)가 미국 전역 74만 대 이상의 SUV에 대한 리콜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는 헤드라이트 빛이 밝아 뒤따라오는 운전자에 눈부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에 나선다. 리콜 대상은 2010~2017년식 GMC 브랜드의 중형 SUV `터레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문서를 통해 "(GM SUV에 장착된) 헤드라이트 하우징에 의해 너무 많은 빛이 반사된다"며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에 방해가 돼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제너럴 모터스의 대변인 댄 플로레스는 "헤드라이트 조명으로 영향을 받은 차가 있다면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현재 대책 수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제너럴 모터스에 따르면 헤드라이트 불량 건으로 접수된 민원은 1건이다.
플로레스는 리콜이 언제 완료될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달 23일부터 차량 소유주들에 통지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과거 2014년 제너럴 모터스는 전 세계서 총 299만 대, 미국에서 271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엔진이 달궈지면 헤드라이트 조향 각도가 낮아질 수 있고 눈이나 얼음에 의해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게 이유였다. 당시 캐딜락, 쉐보레 말리부, 폰티액, 새턴, GMC 트럭 등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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