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진단검사의학과 검체검사 자동화 시스템(TLA, 이하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학교 진단검사의학과는 채혈장치, 검체분류장치, 검체이동장치를 통합, 연결해 환자의 당일 검사가 가능하도록 2020년부터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고려했다. 이에 2020년 10월 5일 TLA 설명회 진행, 2021년 1월 7일 자동화장비 구축을 위한 벡크만쿨터사 선정, 2021년 3월 24일 TLA 부대공사, 9월 공사 착공을 통해 2022년 2월 16일 개소식 진행을 완료했다.
이번에 도입한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 (TLA, Total Laboratory Automation System)은 환자에서 채취한 혈액(검체)의 투입, 분류, 운반, 분석, 보관 및 재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검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검사 오류를 줄여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도입된 벡크만쿨터(BECKMAN COULTER)의 자동화시스템 `Power Express`는 시간당 1,200개 이상의 검체를 처리할 수 있으며, 4개의 트랙을 사용해 병목 현상 없이 모든 검체가 원활하게 이동 가능하다. 검사가 끝난 검체는 냉장 보관고로 자동 이동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신속한 재검으로 당일 진료가 가능하다.
오승환 양산부산대학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혈창검체, 혈전검체, 전혈검체를 통합하기에 Power express 도입이 적합하고, 검체처리량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했다"라며 "기존 검사실 제반시설 공사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협조해주신 시설 및 병원관계자 분들과 벡크만쿨터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사람의 노력의 한계를 넘어, 획기적으로 TAT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환자들에게 당일진료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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