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융권 근무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 원활한 원격 및 재택근무와 디지털 업무환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협업툴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협업툴이란, 회사나 조직의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메신저, 일정공유, 프로젝트 관리, 작업 관리, 화상회의 등을 지원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이전에는 게임, 디자인, IT, 스타트업이 주로 사용했었지만 최근에는 금융권으로 사용 범위가 확산되며 보편화된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내 증권사 미래에셋증권이 협업툴 플로우 공급 계약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존의 사내 메신저, 이메일 중심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Smart Work’를 선언했다.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본연의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 환경을 제공하여 국내 최고의 증권사로써 조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플로우 협업툴은 디지털부문, IT부문 임직원들이 주로 사용하며 사용 부서는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플로우 협업툴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의 한 축이다. 프로젝트 관리, 문서파일공유, 일정공유, 커뮤니케이션, 화상회의 등을 수행하고, 주요 사내 시스템들을 플로우에 연결해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된 협업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다. 또한 임직원 태블릿PC, 스마트폰과 화상회의실, 재택 원격, 거점오피스와도 연결하여 국내 최고의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드라스체크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제1금융권 대구은행에 협업툴 플로우 공급 계약을 한 이후 꾸준히 금융?증권사와의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키웠다. 대표적으로는 DB금융투자, IBK자산운용, 웰컴저축은행, KB캐피탈, DGB캐피탈까지 대형 금융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 플로우는 여의도역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매장을 오픈했다. 동여의도, 서여의도 2곳에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개장 이후 인근 기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강남 테헤란로에 3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보안에 민감한 금융기관들이 주목하는데 플로우의 대표적인 보안 기능으로 데이터 암호화, 파일 다운 및 캡처 기록 로깅, 캡처 방지 등이 가능하다. 채팅 메시지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서버에서 삭제되도록 설정 가능한 보안 채팅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형(SaaS)형, 클라우드 호스팅형과 함께 국내 최초로 사내 서버 설치형(On-Premise)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내 서버 설치형의 경우 보안 요건이 까다로운 기업, 기관의 망 분리 이슈에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금융기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내 그룹웨어 및 ERP 시스템과의 챗봇 형태로 유기적 연동을 지원하는 등 한국형 기업에게 최적화된 협업툴로 인정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