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서울대 입학 전 수능 성적을 공개하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공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솔로 앨범 `공중부양`을 발표한 장기하가 출연했다.
이날 장기하는 서울대 출신의 학력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수능 400점 만점에 388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5문제 안쪽으로 틀린거다"라며 감탄했고, 김용만은 "388점이면 어떤 학교든 마음대로 골라 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거들었다.
이에 장기하는 "저는 수시로 들어갔다. 수능 상위 10% 안에 들면 합격이었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자신의 공부법에 대해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어도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찍을 때도 확률이 높게 하려고 더 생각했다. 침착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신은 상위 1% 안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풀다 보면 몇 개 틀렸는지 알 것 아니냐. 그때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장기하는 "만약 정형돈이 `개콘`에서 코너를 한다면 정해진 내용이 있을 것 아니냐. 생각한 타이밍에 사람들이 웃었다고 생각해봐라. 그걸 한거다"라고 말했다.
장기하는 "고등학교 때 성적 비슷한 친구가 있었다. 전교에서 1등 한 적이 많지는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1등으로 졸업했다. 남자 문과 중에 1등이었다"라고 했다. 아울러 장기하는 "별거 아닌 말을 해도 `역시 서울대`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며 웃었다.
한편,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 장기하는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 싱글 `싸구려 커피`로 데뷔했으며, 2018년 밴드활동을 마무리하고 솔로 데뷔 첫 앨범을 발표했다.
(사진=KB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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