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 1,192억 원, 영업이익 1,3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전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7%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성을 입증했다.
회사측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글로벌 실적이 동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으로 오프라인 유통 업체의 출점이 대체적으로 둔화된 상황에도 오프라인 매장 수를 6개 늘렸다.
올해는 매장 250개 점의 대대적 리뉴얼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사업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에서 온라인 비중이 2020년 17%에서 지난해 23%까지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이 급성장했다.
이에 올리브영은 올해 도심형 물류 거점(MFC)을 확대 운영하면서 서울 지역 빠른 배송 커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자체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몰과 일본 현지 제휴몰(라쿠텐, 큐텐) 매출이 지난해 세 자릿수 성장하면서 글로벌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글로벌몰에서만 100만 명의 현지 외국인 회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카테고리 확장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도 보다 적극 추진하며 최대 실적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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