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진정·경기개선 기대에 반등…엔비디아 9.8%↑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3-25 06:44   수정 2022-03-25 07:41

유가 상승세 숨고르기에 주가 '반짝'
미 주간실업수당 청구 건수 69년 이후 최저
유럽·베트남 혼조·중국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2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44포인트(1.02%) 뛴 3만4707.9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3.92포인트(1.43%) 오른 4520.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9.23포인트(1.93%) 상승한 1만4191.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 상승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주가도 반등을 모색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과 주요 7개국(G7) 정상,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만났다. EU는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의 수입과 관련한 제재는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EU 정상들이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구매 차단은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반도체와 소재주 랠리가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엔비디아가 9.8% 올랐고, 인텔과 AMD의 주가도 모두 5% 이상 뛰었다.

미국 고용지표도 개선된 모습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9일까지 접수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1969년 9월 6일 주간에 기록한 18만2천 명 이후 최저치다.

전주 대비 2만8000여건 줄어든 것으로, 1969년 9월6일 통계 작성 이래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한편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2bp 상승한 2.353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1bp 오른 2.1240으로 집계됐다.

[특징주]
■ 테슬라
테슬라의 주가는 1.48% 상승해 `1000슬라` 고지(1013달러 마감)를 되찾았다.
일론 머스크는 독일 폭스바겐에 빼앗긴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한 첫번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지난 22일 일론 머스크는 독일 베를린 외곽의 기가팩토리에서 유럽 제조 테슬라 자동차 소비자 출고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가팩토리 가동을 선언했다.

■ 니콜라
니콜라의 주가는 회사의 상업용 전기 트럭 생산이 시작됐다고 확인하면서 5.69% 올랐다.

■ 우버
우버는 뉴욕시 택시와 제휴해 고객 예약층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4.96% 올랐다.

■ 은행주
국채금리 반등 속에 골드만삭스(+0.18%), 제이피모간 체이스(+0.65%), 씨티그룹(+0.12%), 웰스파고(+0.41%) 등 대부분의 대형 은행주가 소폭 상승했다.

■ KB 홈
KB 홈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연일 하락세다. 이날도 5% 가까이(4.58%)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24일(현지시간) 혼조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9% 오른 7467.3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6555.77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7% 하락한 1만4273.7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5% 내린 3863.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4일 하락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63% 하락한 3250.26P, 선전성분지수는 0.83% 떨어진 12305.5P, 창업판지수는 0.36% 내린 2706.21P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자금은 소폭 순매도에 나서며 1.27억 위안 순유출 되었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의약바이오 섹터가 역상승했고, 컴퓨터 섹터는 약세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4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08p, 0.27% 하락한 1,498.26p을 기록하며 1500선도 무너졌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8.15p(0.54%) 내린 1,497.44p로 마감했고 7개 종목 상승, 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70p 상승한 462.80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69p 오른 117.27p를 기록했다.
은행업 -0.83%, 증권업 -0.89%, 보험업 0.44%, 건설·부동산업 -0.44%, 정보통신(ICT)업 -0.41%, 도매업 0.31%, 소매업 0.76%, 기계류 1.83%, 물류업 1.76%, 보건·의료업 0.82%, F&B업 -0.06%, 채굴·석유업 0.01%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164억동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서 전환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59달러(2.3%) 내린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4.90달러(1.3%) 오른 온스당 1962.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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