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으로 봤을 때 미증시는 2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UBS는 이런 현상에 대해 매파적인 연준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주식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투자자들이 몰린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서학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주요 기업들 마감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다소 공격적일 수 있다는 전망에 나스닥 지수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넷플릭스(NFLX)가 하락했고 나머지가 상승하면서 혼조를 보였습니다.
0.69% 오른 아마존(AMZN) 이날 마감가는 3,295달러입니다. 에버코어의 전문가는 빠른 배송과 브랜드 광고 능력이 장점이라고 짚었습니다. 또한 아마존이 다른 기술주처럼 개인 정보 사용 관련 소송과 거리가 멀다는 점, 그리고 식료품 배달 시장으로까지 발을 뻗는 점을 좋게 봤습니다.
애플(AAPL, +0.37%, 174.72달러)과 구글(GOOGL, +0.07%, 2,833.46달러)은 강보합, 마이크로소프트(MSFT, -0.14%, 303.68달러)는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한편 FAANG 중에서 메타(FB, +1.02%, 221.82달러)의 상승폭이 최근 들어서 큽니다. 메타는 캔자스 시티에 데이터 센터를 새로 짓기 위해 8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지난 주에 밝혔습니다.
이어서 테슬라(TSLA, -0.32%, 1,010.64달러)는 금요일 장에서는 약보합에 마감습니다. 전일까지는 8일 내내 상승하는 놀라운 모습 보여주며 천슬라 타이틀을 회복했습니다.
넷플릭스(NFLX, -0.50%, 373.85달러)는 보스 파이트 엔터테인먼트라는 게임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개월만에 세 번째 인수가 되겠습니다.
엔비디아(NVDA, -1.63%, 276.92달러)는 지난주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버전의 자율 주행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CEO 또한 자율 주행 기술이 다음 돈방석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장에서 엔비디아는 1.63% 다른 반도체주 보다 크게 빠졌습니다.
개별 특징주 마감 상황도 알아봅니다.
니오(NIO)는 4분기 매출이 예상에 상회했으나, 향후 전망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며 금요일 장에서 9% 넘게 하락해 마감(19.91달러)했습니다.
알리바바(BABA)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변동성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규제와 미증시 상폐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이날 장에서는 대체로 약보합 혹은 하락세 보여줬습니다. 그 중 알리바바가 1.88%로 비교적 크게 내려 112.9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엑슨모빌(XOM)가상 화폐 채굴 사업 지원에 나섭니다.잉여 천연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코인 채굴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엑슨모빌은 금요일 장에서 2% 넘게 올라 85달러 20센트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점쳐지는 요즘은 금융주 잘 보시면 좋겠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1.5% 올라 32.73달러에 움직였습니다.
한편 나스닥 종목 중에서는 줌 비디오(ZM)와 도큐사인이 3%대로 가장 크게 빠졌습니다. 이어 비슷한 기술주 로블록스(RBLX)의 하락폭도 컸습니다. 7% 가량 내려서 47.0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우버(UBER)는 드디어 런던 교통국으로부터 30개월짜리 운영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계 없이 주가는 1.84% 빠져 34.06달러입니다.
금요일 S&P500 11개 섹터가운데 임의 소비자와 기술주가 하락했습니다. 그 중에서 소비재로 기업 로우스 가 3% 가까이 미끄러졌습니다. (65.50달러)
모더나(MRNA)는 지난 목요일 투자자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금요일 장에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몇몇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해서 의문을 재기하고 코로나 백신에 회사 매출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백신 주 혼조를 보인 가운데 모더나가 이날 장에서 7% 넘게 하락했고 165.9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머크&컴퍼니(MRK)는 1.16% 올라 81.34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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