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AleXa, 김세리) 표 K팝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알렉사는 지난 28일 오후 8시(동부 표준시/태평양 표준시 기준) 방송한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1위를 기록,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알렉사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뜨거운 눈물을 흘려 감동을 안겼다.
알렉사의 이번 성과는 미국 IP 주소를 가진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시청자 및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를 통해 가려진 결과. 이로써 알렉사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마이클 볼튼, 얌 하우스 등 유명 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은 K팝 아티스트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알렉사는 지난 21일 첫 방송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56명의 경연자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출연, 자신의 고향인 오클라호마주를 대표해 경연곡 `원더랜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연출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방송 이후 `원더랜드`는 지난 24일 기준 핀란드 아이튠즈 전체 차트 2위, 스웨덴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은 알렉사가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준결승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으로, 8주에 걸쳐 미국 NBC에서 방송한다. MC 켈리 클락슨, 스눕독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알렉사는 최근 KBS WORLD `버추얼 가요톱텐`의 새 MC로 합류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K팝 레코드샵 사랑헬로(Saranghello)에서 티켓 오픈 20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글로벌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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