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를 몰고 중학교 운동장에 들어가 잔디를 훼손한 운전자 2명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
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전 1시 40분께 충주시 호암동 예성여중 운동장에 흰색 승용차를 몰고 들어가 천연잔디를 크게 훼손했다.
학교 측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승용차가 운동장을 빙빙 돌면서 바퀴 자국을 내는 등 잔디를 망가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중간에 차를 멈추고 남성 운전자가 여성 동승자와 운전을 교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학교 관계자는 "1주일 전에도 차량이 운동장에 진입해 차량의 출입을 막는 구조물을 설치했는데도 이런 일이 또 일어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문제의 차량이 렌터카임을 확인하고 운전자의 신원 확인에 나선 가운데 해당 운전자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사진=CCTV 화면/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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