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가계빚 문제 연착륙되도록…정부와 정책 조율 중요"

강미선 기자

입력 2022-04-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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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사청문회 TF 첫 출근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니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일 "금리를 통해서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로비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했다.
이창용 후보자는 "(가계대출이 많은 상태에서는) 이자율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고, 고령자가 은퇴 후 생활자금을 위해 가계대출을 받기 시작하면 가계대출의 질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가 균형금리보다 낮으면 가계부채가 너무 늘어나 자산가격에 영향을 주고 국가경제 안정화에 영향을 준다”며 "장기적으로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가계부채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자신의 통화정책 성향에 대해서는“우크라이나 사태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라고 하는데,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찮아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본인은 매파(통화긴축 선호)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도 아닌 데이터를 보고 정부와 정책 조합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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