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미국 국내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승용차, 픽업트럭, SUV 등)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 330만대를 밑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이 지적한 주요 원인으로는 먼저 공급 문제를 꼽았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어 결국 시장으로 공급량과 재고량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동차 공급량이 줄자 판매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오르는 기이한 현상도 최근 들어 목격되고 있다.
CNBC는 트루카의 자료를 인용해 "3월 미국 신차 평균 판매가격은 1년 전보다 15.4% 상승한 4만3,5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현상과 러시아-우크라 전쟁 등의 요인으로 공급망 회복이 늦어지고 있고, 결국 신차 공급과 재고량이 구매량에 미치지 못해 판매량도 줄게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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