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기업 와이앤아처가 지난 3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호재 상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이 대표 선임으로 기존 신진오 대표이사 체제에서 신진오, 이호재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이 대표는 학창시절 한국창업대학생연합회(KOSEN) 사무국장으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해외 창업 및 경영 컨설턴트 경력을 가진 액셀러레이팅 초기 인물로, 액셀러레이터 사업 본연의 역할인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신진오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집행과 펀드 운용, 스타트업 허들링 모델 정착 등 액셀러레이터 산업의 진화에 맞춰 독자적인 역할을 해내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으로 변모하는데 전념하기로 했다. 앞서 와이앤아처는 지난 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면서 향후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ㆍ인수, 창업 인재 확보, 글로벌 거너번스 구성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는 "이 대표는 글로벌 창업 경력 및 경영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와이앤아처 창업과 함께 해 온 인물로 스타트업에 관련해 정책 분석, 투자, 글로벌 전략 등의 경력을 탄탄히 쌓아온 전문가"라며 "최근 중요성이 커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전문성 등 전 분야를 통합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서 이호재 상무이사를 대표이사에 선임하기로 이사회에서 뜻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앤아처의 ‘스타트업 허들링 모델’은 해외 시장을 목표로 사업 아이템을 빠르게 실제화하고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타트업 직접 설립, 본계정 투자, 기업 인수, 지분 교환과 같이 보다 적극적인 스타트업 모델링 방법으로 국ㆍ내외 스타트업 관련 기관과 대ㆍ중소기업과 함께 전후방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