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지환이 영화 <봄날>에서 철부지 아빠를 둔 아들 동혁 역을 맡으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알린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로 데뷔, 이후 [하이에나],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정지환이 첫 스크린 데뷔작 <봄날>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반듯한 외모에 예사롭지 않는 눈빛으로 맡은 캐릭터마다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그는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까지 눈도장 행보를 이어간다.
<봄날>에서 정지환이 맡은 동혁은 무명배우의 길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N포 세대이자 철부지 아빠 호성이 부끄러운 막내아들이다. 동혁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만 벌이는 아빠 호성이 밉지만 실은 누구보다 아빠를 생각하는 속 깊은 인물이다.
정지환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아빠 호성으로 분한 손현주 배우와의 현실적인 부자지간 케미를 제대로 발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 손숙 배우들 사이에서도 전혀 위화감이 없이 제 몫을 해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충무로 차세대 주자 정지환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봄날>은 4월 말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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