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김지원, 손석구의 관계가 궁금하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측은 5일 서로를 마주한 염미정(김지원 분)과 구씨(손석구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한 거리감이 궁금증을 높인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다. 한계에 도달한 인생, 대책 없는 극약 처방으로라도 ‘지금’을 벗어나려는 이들의 해방기가 따스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등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의 재회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하는 요소. 두 ‘공감술사’가 탄생시킬 또 다른 ‘인생 드라마’의 탄생이 기다려진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내향인’ 염미정과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의 만남이 담겨 있다. 해가 쨍쨍한 여름 한낮, 염미정은 구씨를 찾아왔다. 평소와는 다른 다부진 눈빛과 태도에 구씨는 의아한 표정. 나눌 대화조차 많지 않은 두 사람 사이 적막을 풀벌레 소리가 가득 채울 듯하다. 그런가 하면 구씨의 집에서 반찬통을 가지고 나서는 염미정의 모습도 포착됐다. 평상에 앉아 먼 곳을 바라보는 구씨와 복잡한 얼굴의 염미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이들에게 찾아올 새로운 계절이 궁금해진다.
이번 주 방송되는 ‘나의 해방일지’ 1, 2회에서는 지긋지긋하도록 평범한 일상 속, 저마다의 고민거리에 속 시끄러운 염씨 삼 남매와 정체 모를 남자 구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어떤 남자가 우리 집에서 밥 먹어. 불편해”라고 말하는 염미정의 모습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관계이지만, 조금씩 감정을 나눠 가지는 듯한 두 사람. 이들이 공유할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김지원은 함께 호흡을 맞춘 손석구에 대해 “잔잔하면서도 굉장히 강렬한 매력이 있으셔서 구씨라는 인물 그 자체 같았다. 덕분에 촬영할 때 인물과 극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손석구는 김지원에 대해 “맑은 사람이고 늘 타인을 먼저 생각한다. 연기자로서는 냉철하고 정확한 매력이 있다”라고 전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오는 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