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혼조·베트남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70포인트(0.80%) 내린 3만4641.1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7.52포인트(1.26%) 하락한 4525.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8.39포인트(2.26%) 떨어진 1만4204.1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레이널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발언과 국채금리 흐름, 서방의 러시아 제재 등에 주목했다.
레이얼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더 빠르고 강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의 투자심리는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경기 침체 두려움에 얼어붙었다.
레이널은 5월 0.5%포인트 금리인상과 `급속한` 보유 채권 매각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고 상승 위험이 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가 5월 FOMC 직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리 인상에 더해 대차대조표 축소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금리 변동에 민감한 기술 및 성장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레이널의 초매파 발언에 10년물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빠르게 올랐다.
또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가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의 하나로 러시아로부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 1.89%, 마이크로소프트 1.30%, 아마존 2.55% 등 대형 기술주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 하락폭은 더 커, 마이크론 3.94%, 필라델피아반도체주지수 4.53%, 엔비디아 5.22% 급락했다. 이외 퀄컴(-5.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94%) 주가도 내렸다.
반면 트위터 주가는 2.02% 올랐다. 전날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지분을 9% 넘게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27.12% 급등했으며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 크루즈주
크루즈업체인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주가는 각각 2.43%, 1.00% 뛰었다.
■ 카바나(Carvana)
투자은행 RBC 캐피탈이 미국 중고차업체 카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이날 주가가 8.64% 떨어졌다.
■ 니오
전기차 니오가 자체 배터리 스와핑 기술에 대한 라이센스를 얻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 장후반 상승세를 반납하며 6%가까이(-5.79%)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 떨어진 3,917.85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8% 하락한 6,645.5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65% 내린 14,424.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0.72% 오른 7,613.72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청명절‘로 휴장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67p, 0.31% 소폭 떨어진 1,520.03p을 기록하며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8.84p(0.57%) 하락한 1,539.20p로 마감했고 11개 종목 상승,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2.59p 떨어진 456.10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03p 소폭 오른 117.70p를 기록했다.
총 거래대금은 21조7,600억동(미화 9억5,200만달러)으로 지난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전날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2개 업종이 상승을, 13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0.96%, 증권업 -1.42%, 보험업 -0.12%, 건설·부동산업 -0.18%, 정보통신(ICT)업 0.03%, 도매업 -0.43%, 소매업 -0.27%, 기계류 0.23%, 물류업 0.30%, 보건·의료업 -0.82%, F&B업 -0.23%, 채굴·석유업 0.41%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770억동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서 전환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2달러(1.3%) 하락한 배럴당 10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값은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하락한 1927.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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