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넥스모㈜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MSO-Coil 및 이를 이용한 모터에 대해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홍진용 남양넥스모 사장과 황영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MSO-Coil 기술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의천 연구원 팀이 2014년에 개발한 대한민국의 독자 모터기술로 기존 권선모터 대비 낮은 저항 값으로 인해 발열이 적고, 성능과 효율은 더욱 개선된 기술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MSO-Coil 기술의 디자인(형상구조) 특허를 비롯해 다수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로 전환되는 현 시점에 국내 제조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양넥스모는 이번 협약을 통해 MSO-Coil기술과 관련한 지적재산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출력 1,000KW급 이하의 선박과 드론 무인비행체에 MSO-Coil 모터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유람선 및 연근해 어선, 인양선 등의 전기 선박에 대한 추진시스템(모터&제어기)을 개발하여 국내 선박을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150kg 이하의 택배 및 화물, 긴급 의료용품 등의 수송을 목적으로 하는 드론(CAV)용 모터 또한 제품화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로 자동차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남양넥스모는 `We make Next Mobility`라는 비전 아래 자동차 부품을 넘어 미래 모든 이동수단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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