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은 샤넬 못 산다"…해외구매도 차단

입력 2022-04-06 16:39  


러시아 내 영업 중단을 선언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러시아 내로 300유로(약 40만원) 이상 가격의 샤넬 제품을 갖고 가려는 소비자에게는 러시아 바깥 외국에서도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샤넬 측은 이날 "주 거주지를 모르는 고객 상대로 그들이 구매하는 (샤넬)제품이 러시아 내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확인받는 절차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일부 고객들이 실망함에 따라 관련 절차를 개선하는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 기업들에 대해 가격 300유로 이상인 사치품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한 EU 제재에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은 러시아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인텔은 이날 성명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평화로 신속한 복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텔은 러시아 사업 중단으로 세계 사업에 미치는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연속성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인텔은 러시아·벨라루스에 대한 반도체 제품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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