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 주춤하면 비트코인 100만달러 돌파"

입력 2022-04-07 09:10   수정 2022-04-07 10:04

"美 연준, 인플레 잡기 위해 50bp 금리인상 예상"
"비트코인, 금리인상 중단 시 100만 달러 도약 가능"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 폭등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중단할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도약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결국 100만 달러 선을 돌파하며 달까지 가게 될 것(Bitcoin to the moon)"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보그라츠는 마이매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노보그라츠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이 가상화폐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다가올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으로 경기가 둔화 될 경우 연준이 한발 물러서게 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되면 비트코인이 50만 달러를 넘어 100만 달러까지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나스닥 지수와의 관계에서 벗어나는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노보그라츠는 "그동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떨어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나스닥이 오르면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하는 동조화 현상을 보였지만, 앞으로 두 그래프가 다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마이크 노보그라츠)
또한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신발 같은 일상용품을 구매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일종의 가치 저장수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담는 기관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나 또한 재산 일부를 저장하고 보관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파산한 러시아 친구가 있는데,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적인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오를 수 있다"면서 "서방국가들의 경제가 무너지지 않고 달러 강세가 그대로 유지되어야 비트코인이 목표한 가격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3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 급락하며,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5% 떨어진 43,216.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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