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와 코참이 함께하는 베트남 비즈뉴스입니다.
베트남에서 알코올 중독이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GSO)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암 치료 비용은 26조 동이었으며 알코올 관련 교통사고 처리 비용은 50조 동에 이르렀다.
베트남인들의 44%가 과도하고 위험한 수준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다는 세계 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연구결과(2015년)도 있다.
지난 2017년 기준 베트남의 1인당 순수 알코올 소비량은 8.9리터로 일본(7.9리터), 중국(7.4리터), 인도(5.9리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의학 저널인 `Lancet`는 "베트남은 세계 최고의 맥주 소비 국가 중 하나이며 2010년에서 2017년 사이에 1인당 음주량은 90.2%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취폭력 문제도 심각하다. 베트남 예방의학부(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는 2018년에 가정 폭력 사건의 34%가 음주자라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베트남 심리학자 호앙아잉투(Hoang Anh Tu)는 "베트남에서 남자들은 식탁에 앉으면 최대한 술을 많이 마셔야 하는 문화가 있다"며 "이런 성 고정관념은 남성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고 밝혔다. (출처: vnexpress)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