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선 깨지자 1.3조 순매수...'6만전자' 연저점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4-07 15:58   수정 2022-04-07 16:13

코스피 1.43% 내린 2,695.86 마감
코스닥 1.61% 내린 927.95 마감

코스피가 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17포인트(1.43%) 내린 2,695.86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13억원, 5,20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2,836억원 순매수했다.
현지시간 지난 6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97%), 나스닥 지수(-2.22%)가 일제히 하락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전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는 회의 참석자 여럿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종목 중 SK하이닉스(0.44%)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 마감했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0.73%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0.37%), NAVER(-2.73%), 카카오(-4.86%) 등 대체로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5.18포인트(1.61%) 내린 927.9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1억원, 1,41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142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른 에코프로비엠은 오늘도 1.49% 상승했고, 펄어비스(-0.48%), 카카오게임즈(-3.68%), 위메이드(-5.75%)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달러당 1,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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