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이 8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은 3천760억원으로 2020년(3천168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커졌다.
매출도 2020년 8조4천975억원에서 지난해 6조9천738억원으로 1조5천억원가량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요인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GM은 전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천752억원을 기록해 2020년의 2천968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약 1천216억원 줄었다.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고정비용 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는 게 한국GM의 설명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사업 환경 속에서도 2018년 이후 매년 적자 폭을 줄이면서 경영 정상화 계획을 약속대로 이행하고 있다"며 "특히 내수 시장을 위한 제품 라인업 강화와 내수 및 수출 시장을 위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등을 차질없이 진행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