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내년까지 2% 이상 유지"[글로벌 이슈]

입력 2022-04-11 08:22   수정 2022-04-11 08:22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내년까지 2% 이상 유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2023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그 상승 속도는 둔화될 거라도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C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2023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데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이유로 원자재와 원유 가격 상승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메스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속도가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둔화할 거라도 내다봤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경기 침체와 관련해서도 발언했습니다.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경기 침체의 위험이 증가하겠지만, 현재 경제 상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긴축 통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계속 견고한 모습을 보일 거로 전망했습니다. 또 연준이 경제를 침체시키지 않고 초과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연준 이사들의 긴축 관련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준 이사들은 최근 금리를 한 번에 50bp 인상하는 소위 `빅스텝`을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50bp 올릴 확률이 79%까지 올랐습니다.
    이번 주에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계속 이어집니다. 특히 12일에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 및 긴축 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하는지 예의주시하시길 바랍니다.
    S&P, 러시아 신용 등급 추가 강등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3주 만에 러시아 신용등급을 또다시 강등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CC` 등급에서 `SD`로 내렸습니다. SD 등급은 선택적 디폴트를 의미합니다. 통상 디폴트 직전 단계로 평가됩니다. 그만큼 러시아 국가 부도가 현실화 절차를 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S&P는 루블화 표시 채권에 대한 등급은 CC를 유지한다고 했지만,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이번 강등의 배경으로 S&P는 러시아가 유로화 채권을 루블화로 지불하려고 한 점과 앞으로 강화될 대러시아 제재를 주목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지 시각 8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20%에서 17%로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 배경으로 현지 통화인 루블화가 하락해 소비자물가 인상 속도가 크게 둔화한 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향후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내외 환경과 금융시장,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평가를 한 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가 금리 인하를 결정할 이사회는 오는 29일 열릴 전망입니다.
    머스크, 트위터 유료 서비스 `트위터 블루` 개편 예고
    트위터 이사진으로 새로 합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의 대대적인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앞으로 트위터 블루의 구독료 인하, 지불 옵션 추가, 광고 금지 등을 예고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블루 구독료는 월 2달러 이하가 돼야 하며, 일년치를 선불로 지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계정이 스캠 즉 사기에 사용됐을 경우 구독료 환불 조치 없이 정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으로 구독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결제 수단에 도지코인을 추가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광고도 없앨 것을 제안했는데요. 트위터가 수익을 위해 광고에 의존한다면 기업들이 트위터 정책을 더욱 쉽게 좌지우지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트위터 블루는 지난해 6월 첫 출시된 서비스로 프리미엄 기능 전용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트윗 실행 취소, 맞춤형 트위터 앱 아이콘 및 책갈피 추가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 구독료는 2.99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머스크는 아울러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노숙자 보호소로 전환하는 내용의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며 본사가 비어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기준 160만 명 이상이 투표했고, 91%가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니오, 전기차 생산 일시 중단
    중국 전기차 기업인 니오가 전기차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코로나 확산으로 봉쇄 정책을 이어가자 니오의 전기차 부품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니오도 완성차 제조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결국 전기차 생산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니오는 해당 소식을 전하며 당분간 고객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품 공급 업체와 협력해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을 충족하면서 공장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으로 니오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니오는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플래그십 세단 ET7을 인도하고, 5월에는 새로운 모델을 발표할 계획이었습니다. 또 니오는 올해 1월에서 3월 전기차 인도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는데요. 4월에는 이번 생산 중단으로 판매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역시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의 영향으로 상하이 공장 운영을 지난달 28일부터 중단한 바 있습니다.
    마켓워치 "美 은행, 전쟁發 1분기 수익 둔화 예상"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1분기 수익이 저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는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주요 은행들의 1분기 수익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마켓워치는 이와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비롯해 투자 은행들의 활동 감소로 인해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간 은행들은 러시아에서 발을 빼며 진행하던 관련 사업들을 정리해왔습니다. 여기에 IPO 시장이 부진했던 점과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도 은행들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작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수익 추정치를 비교했을 때, 매출이 상당히 감소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JP모간은 작년 1분기 약 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는 그 수치가 18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1분기 29억 달러의 매출을 찍었기만, 올해 1분기 매출 예상치는 16억 달러입니다.
    그러면서 마켓워치는 애널리스트들이 JP모간,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1분기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거시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해 수익 추정치를 낮췄다고 덧붙였습니다.
    월가 선정 시장 혁신 기업 3
    이번에는 월가의 심층분석을 들여다보겠습니다.
    CNBC는 글로벌 IB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에 혁신을 가지고 올 기업들을 선정했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소비자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엄청난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 어떤 기업들이 리스트에 올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CNBC는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인 조비 에비에이션을 주목했습니다. 해당 회사가 소비자들의 이동 방식을 뒤흔들 거라며 이를 실현할 자금력 또한 갖췄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조비 에비에이션은 우버, 토요타, 그리고 미국 국방부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했습니다. 해당 기업은 올해 들어 약 27% 내렸습니다. 하지만 CNBC는 그만큼 지금이 진입하기 저렴한 구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브레이즈입니다. 브레이즈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로 주로 모바일 마케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BO, 엣시, 세포라와 같은 고객들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CNBC는 브레이즈가 자동 마케팅 분야에 혁신을 가지고 올 기업이라며 4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한 점을 주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라이와이어 살펴보겠습니다. 플라이와이어는 글로벌 결제 지원 회사입니다. 웰스파고는 지난주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해당 기업의 제품을 매우 독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교육, 의료, 여행, B2B 영역에서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플라이와이어는 올해 들어 약 24%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월가가 주목한 시장 혁신 기업들 살펴봤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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