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현대엘리베이터와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제3자간 PPA)을 최초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은 지난해 한전이 도입한 `K-RE100` 이행수단 가운데 하나다.
한전이 발전사업자와 구매계약을, 전기사용자와 판매계약을 각각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3자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용, 일반용 전기소비자 모두 RE100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당 제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에이치디충주태양광1호 주식회사(발전설비 용량 약 3㎿)로부터 충주공장의 물류센터 등에 20년간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번 거래는 산업부 인가 절차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량에 대해 RE100 이행실적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게 된다.
한전은 관련 인프라 정비와 정보제공 확대 등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RE100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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