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1일도 전날만큼은 아니지만 덥다고 느낄 만큼 낮 기온이 오르겠다.
4월 중순도 지나지 않은 때에 초여름처럼 더운 까닭은 일본 남쪽 해상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이다. 이 고기압이 자리를 지키면서 11일도 덥겠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흐리고 다른 지역엔 가끔 구름이 많아 기온이 10일보다는 조금 낮을 전망이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로 10일(6~22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지만 평년(3~9도)보다는 매우 높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15.1도, 인천 17도, 대전 14.9도, 광주 18.2도, 대구 17.5도, 울산 18.7도, 부산 18.2도다.
낮 최고기온은 19~2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내륙의 낮 기온이 30도에 가까이 뛸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낮 기온은 25도까지 오르겠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륙, 충청내륙, 강원, 호남 일부, 영남 등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초속 15m) 안팎인 강풍이 불 전망으로,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날에 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1일 우리나라 남쪽에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제주에 늦은 오후까지 비가 5~10㎜ 내리겠다. 전남동부와 경남남해안에는 아침부터 낮까지 5㎜ 미만의 비가 오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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