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대두> 대두 선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은 지난 금요일 장의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세계농업 수급전망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로 오늘장 1.8%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4월 7일까지 미국산 대두는 76만6천 미터톤 넘게 수출됐습니다. 전주보다, 그리고 작년 동기 대비로도 주간 수출량은 증가했습니다.
<원면> 원면 가격은 2%대 상승했습니다.
<코코아> 이어서 코코아 살펴보겠습니다. 코코아 가격은 코트디부아르에서의 공급 증가를 주시한 가운데 오늘 장 좀 떨어지며 마감했습니다. 0.4%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작년 10월부터 이번 달인 4월 10일까지 코코아 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6.7%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커피> 오늘 장 커피 가격은 브라질의 건조한 기후 상태를 주시한 가운데 2.4% 상승했습니다. 브라질 아라비카 커피의 30%가 생산되는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의 지난주 강우량이 평균치의 77%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설탕> 설탕 가격은 역시나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동반하락했습니다. 0.5%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에탄올 가격도 하락하기 때문에 브라질의 사탕수수 공장에서는 에탄올 생산보다 사탕수수 압착을 늘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옥수수> 옥수수와 밀 가격은 엇갈린 흐름 나타냈습니다. 일단 옥수수는 0.2%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수출은 2천3백만 미터톤으로, 미국 농무부의 지난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밀 가격은 밤사이 2.8% 올랐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우크라이나의 밀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우크라이나가 2천만 미터톤의 밀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번 세계농업 수급전망 보고서에서는 1천9백만 미터톤으로 예상했습니다.
<원목> 원목 가격이 다시 크게 빠졌습니다. 7%나 하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Do It Yourself의 약자인 DIY주택 개조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원목 소비의 40%가 이 DIY 시장에서 옵니다.
<돈육> 돈육 선물은 0.4%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금>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주시한 가운데 금 가격은 0.5% 오름세 나타내며 1956달러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은> 은 가격은 1%대 오르면서 25달러선으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팔라듐> 팔라듐 가격은 최근 2주간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8.8%가 이미 올랐기 때문에 오늘 장에서는 소폭 상승했지만 톤당 2422달러를 나타냈습니다. 3월 24일에 찍었던 고점을 넘어섰습니다. 런던이 러시아산 팔라듐 거래를 중지하자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런던 플래티늄 팔라듐 시장협회 LPPM은 러시아 정부가 소유한 두 개의 정제회사의 팔라듐과 백금 거래를 금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백금> 백금은 오늘 장 0.3% 올랐습니다.
<니켈> 이어서 니켈입니다. 3% 대 내림세 나타내면서 톤당 3만2천695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아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극심했던 니켈 시장의 변동성 이후 투자자들은 아연시장의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거래 가능한 아연 재고량은 최근 2년만의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유럽의 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아연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장 아연 가격은 1.5%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구리> 구리가 2% 가까이 빠졌습니다.
<알루미늄> 끝으로 알루미늄도 크게 빠졌습니다. 4%대 떨어지면서 톤당 3천2백29달러선을 나타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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