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지난해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 상업화에 기여한 자사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버려진 페트(PET)를 분해하는 해중합 과정으로 얻은 원료물질(r-BHET)로 기존 석유화학 원료 제품과 같은 물성을 지닌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양산 기술을 개발한 이상열, 이성기, 황다영 연구원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세 연구원은 원료물질(r-BHET)의 특성을 파악하고 원료의 품질 기준을 수립했다.
고분자로 만들어지는 과정 중의 공정변화를 예측해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생산에 적합한 공정 조건과 설비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이를 토대로 SK케미칼은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양산해 화장품 용기 시장에 `에코트리아 CR`을 공급 중이다.
김한석 SK케미칼 화학연구소 연구소장은 "r-BHET를 사용하는 중합기술에 이어 해중합을 통해 r-BHET 제조 기술도 확보했다”며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고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리사이클 제품 판매 비중을 2025년 50%, 2030년에는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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